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 100만 년 전 따뜻한 바다가 남긴 기록 - GeoTourStory 029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화산이 아니라 그보다 먼저 있었던 바다,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절벽에 남은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입니다.
회갈색 퇴적암층이 그대로 드러난 서귀포층 해안절벽 (AI 활용)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 100만 년 전 따뜻한 바다가 남긴 기록
1. 제주의 가장 밑바닥에 깔린 바다의 기억
🔎 지질 이야기
지금까지 살펴본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은 모두 화산활동이 만든 지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서귀포층은 다릅니다. 신생대 제4기 초, 지금으로부터 약 180만~50만 년 전(자료에 따라 100만 년 전, 200만~300만 년 전으로도 제시돼 범위가 넓게 갈립니다) 제주 앞바다에 조개와 산호, 유공충 같은 해양생물이 살다 죽은 뒤 그 흔적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해양 퇴적층입니다. 제주도의 화산체 중에서 가장 아래에 깔려 있는 지층이 바로 이 서귀포층으로, 이후 그 위로 화산 활동이 거듭되며 지금 우리가 보는 화산섬 제주가 완성됐습니다. 즉 서귀포층은 화산섬 제주가 태어나기 전, 이 자리가 원래 바다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입니다.
2. 화석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 여행 팁
이 퇴적층이 오랜 세월 융기하고 파도에 깎이면서 지금은 서귀포시 남서 해안절벽을 따라 두께 약 40~50m, 수평으로 약 100m 구간에서 지표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렇게 서귀포층 일부가 땅 위로 드러나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8년 5월(23일 또는 29일로 자료마다 다르게 기록됨) 천연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됐는데, 이는 국내에서 화석으로는 최초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3. 절벽에 새겨진 100만 년 전 바다생물들
🔎 지질 이야기
서귀포층 절벽을 들여다보면 조개, 전복, 소라 같은 복족류와 부족류를 비롯해 완족류, 성게·불가사리 같은 극피동물, 산호화석, 고래와 물고기 뼈, 상어 이빨까지 다양한 화석이 발견됩니다.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유공충 미화석만 해도 49속 91종에 이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곳에서 나오는 조개화석 상당수가 지금 제주 앞바다가 아니라 훨씬 남쪽의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종이라는 사실인데, 이는 서귀포층이 쌓이던 당시 제주 주변 바다가 지금보다 더 따뜻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특히 제주송곳고둥처럼 특정 시대에만 살았던 표준화석 덕분에, 서귀포층이 정확히 어느 시대에 쌓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퇴적암 표면에 촘촘히 박힌 조개화석들 (AI 활용)
4. 새연교 옆에서 만나는 뜻밖의 지질명소
🧭 여행 팁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보행교 새연교 초입, 천지연폭포 서쪽 해안절벽에 자리해 있어 접근이 어렵지 않습니다. 절벽 하부는 서귀포층이 노출돼 있고, 그 위를 천지연 조면안산암이라는 용암층이 두껍게 덮고 있어, 한 절벽에서 '바다였던 시절'과 '화산섬이 된 이후'의 지층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서귀포층은 물을 잘 통과시키지 않는 특성이 있어 빗물이 땅속 깊이 스며들지 못하게 막아주는데, 이 덕분에 제주 사람들이 오랫동안 의지해온 지하수 자원이 서귀포층 위쪽에 고이게 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층 하나가 제주 사람들의 식수와도 연결돼 있는 셈입니다.
하부 서귀포층 퇴적암과 상부 현무암층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절벽 단면 (AI 활용)
5. 여행 기본정보
| 항목 | 내용 |
|---|---|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새연교 인근, 천지연폭포 서쪽 절벽) |
| 이용시간·입장료 | 상시 개방, 입장료 없음 |
| 관람 방식 | 해안 산책로에서 절벽을 관찰, 화석층 직접 접촉·채취는 문화재보호법상 금지 |
| 연계 명소 | 새연교, 새섬, 천지연폭포와 도보로 연계 가능 |
🍽️ 주변 숙소·맛집
맛집 —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도보권에 있는 서귀포 대표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제주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숙소 — 서귀포항과 새연교 일대에는 다양한 숙소가 밀집해 있어 도심 관광과 함께 묵어가기 좋습니다.
※ 영업시간과 정기휴무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방문 전 재확인을 권합니다.
- 서귀포층은 화산이 아니라 신생대 제4기 초 바다에 쌓인 해양 퇴적층으로, 제주 화산체의 가장 아래에 깔려 있다
-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됐으며, 국내에서 화석으로는 최초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다
- 조개, 산호, 고래뼈, 상어 이빨 등 다양한 화석과 유공충 미화석이 발견된다
- 화석 조성으로 미뤄 서귀포층이 쌓이던 당시 제주 주변 바다가 지금보다 따뜻했음을 알 수 있다
- 절벽 하부는 서귀포층, 상부는 용암층으로 덮여 있어 제주가 바다에서 화산섬으로 바뀐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늘은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로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를 둘러봤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화려한 화산 지형과 달리 수수한 절벽이지만, 그 안에는 화산섬 제주가 태어나기 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다음 GeoTourStory에서도 제주의 또 다른 지질명소로 찾아뵙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귀포층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신생대 제4기 초, 제주 앞바다에 조개·산호·유공충 같은 해양생물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해양 퇴적층입니다. 이후 융기하고 파도에 깎이면서 서귀포시 해안절벽에 일부가 노출됐습니다.
Q. 서귀포층에서 어떤 화석이 발견되나요?
A. 조개·전복·소라 같은 연체동물, 완족류, 성게·불가사리 같은 극피동물, 산호화석, 고래와 물고기 뼈, 상어 이빨, 유공충 미화석 등 다양한 해양생물 화석이 발견됩니다.
Q. 서귀포층이 왜 국내에서 특별한 지층으로 평가받나요?
A. 우리나라에서 신생대 제4기 초의 지층이 지표에 노출돼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1968년 국내 화석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Q.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는?
A.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가 없고, 새연교·새섬·천지연폭포와 도보로 연계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보호구역이므로 화석층에 손을 대거나 채취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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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또 다른 지질명소로 이어서 찾아뵙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기획하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