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80만 년 전 점성 높은 마그마가 빚은 조면암 용암돔 - GeoTourStory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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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는 서귀포 안덕면, 한라산·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의 3대 산으로 꼽히는 산방산입니다. 최근 이 산과 비슷한 규모의 화산체가 땅속에서 새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합니다.
넓은 들판 위로 종 모양으로 우뚝 솟은 조면암 용암돔, 산방산

넓은 들판 위로 종 모양으로 우뚝 솟은 조면암 용암돔, 산방산 (AI 활용)

산방산, 80만 년 전 점성 높은 마그마가 빚은 조면암 용암돔

1. 흐르지 못하고 쌓인 용암, 종상화산이 되다

🔎 지질 이야기

산방산은 지금으로부터 약 80만 년 전 분출한 조면암질 용암돔입니다. 대부분의 제주 오름을 만든 현무암질 용암은 점성이 낮아 멀리까지 넓게 퍼져 흐르지만, 산방산을 만든 조면암질 마그마는 이산화규소 함량이 높아 훨씬 끈끈합니다. 이 때문에 분화구 주변으로 멀리 흐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듯 쌓였고, 그 결과 고도 395m, 비고 345m에 이르는 종 모양의 산체, 즉 용암돔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의 다른 화산과 달리 산방산 정상에는 분화구가 없는 것도 이런 형성 방식 때문입니다.

2. 옥황상제가 던진 봉우리, 제주 3대 명산

🧭 여행 팁

산방산은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3대 산으로 꼽힙니다. 정상 부근에 구름이 감싸면 비가 내린다고 하여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고,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산방산이 됐다는 전설이 전합니다. 산 서남쪽 절벽에는 해식동굴인 산방굴이 있는데, 이 굴에 부처를 모셔 산방굴사라 부르며, 굴 안에서 내려다보는 용머리해안과 노을 풍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습니다.

3. 조면암이 만든 희귀한 주상절리, 그리고 새로 발견된 형제 화산체

🔎 지질 이야기

산방산 남측 사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단애를 이루는데, 파도와 바람의 침식이 주상절리를 따라 큰 기둥 단위로 무너지며 만들어진 지형입니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국내에서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지만, 산방산처럼 조면암질 암석에 발달한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매우 드뭅니다. 그런데 2026년 7월, 서귀포 상예동 더데오름 지하 시추 조사에서 산방산에 버금가는 규모의 옛 조면암질 용암돔 흔적이 새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표에는 비고 48m의 작은 오름으로만 남아 있지만, 지하 최소 360m 규모의 거대한 화산체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산방산이 제주에서 유일한 사례가 아닐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조면암질 주상절리가 발달한 산방산 남측 절벽

국내에서 보기 드문 조면암질 주상절리가 발달한 산방산 남측 절벽 (AI 활용)

4. 산방산과 함께 보는 용머리해안

🧭 여행 팁

산방산은 문화재보호법상 공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산방굴사로 이어지는 진입로 외에는 오를 수 없습니다. 대신 산 바로 앞바다에 펼쳐진 용머리해안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많이 찾습니다. 용의 머리가 바다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이라 이름 붙은 이 해안은 산방산보다 먼저, 바닷속 화산 폭발로 나온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 지형으로, 층층이 다른 색을 띠는 절벽이 파도에 깎여 독특한 무늬를 남겼습니다. 밀물 때나 기상이 나쁠 때는 출입이 통제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화산재가 굳어 층층이 다른 색을 띠는 용머리해안 응회암 절벽

화산재가 굳어 층층이 다른 색을 띠는 용머리해안 응회암 절벽 (AI 활용)

5. 여행 기본정보

항목내용
위치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2(산방굴사)
산방굴사 이용시간09:00~18:00(매표 마감 17:20), 연중무휴
용머리해안 이용시간09:00~16:00(밀물·기상 악화 시 통제)
입장료산방굴사 단독 어른 1,000원·청소년어린이 500원 / 산방산·용머리해안 통합 어른 2,500원·청소년어린이 1,500원(제주도민·6세 이하·65세 이상 무료)

🍽️ 주변 숙소·맛집

숙소 — 산방산탄산온천펜션(안덕면 사계북로41번길 188-14)은 국내 최고 수준의 탄산온천이 바로 옆에 있어 여행 후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맛집 — 서영이네(안덕면 사계로114번길 54-26)는 산방산 뷰와 함께 갈비찜·은갈치파전으로 알려진 곳으로, 매일 10:00~20:00 운영합니다.
카페 — 커피스케치(안덕면 사계리 116-6)는 용머리해안 바로 옆에 자리한 오션뷰 카페입니다.
※ 영업시간과 정기휴무는 시기에 따라 바뀔 수 있어 방문 전 재확인을 권합니다.

📌 핵심정리
  • 산방산은 약 80만 년 전 점성 높은 조면암질 마그마가 흐르지 못하고 쌓여 만들어진 용암돔이다
  •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 3대 명산으로 꼽히며 옥황상제 전설이 전한다
  • 남측 절벽에는 국내에서 드문 조면암질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 2026년 7월, 인근 더데오름 지하에서 산방산급 규모의 옛 화산체 흔적이 새로 확인됐다
  • 정상은 공개제한구역이라 오를 수 없으며, 앞바다 용머리해안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많이 찾는다

오늘은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산방산을 둘러봤습니다. 흐르지 못하고 쌓여 산이 된 용암이라는 독특한 형성 과정과, 땅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화산체가 최근에야 확인됐다는 소식까지, 제주의 화산 이야기는 여전히 새로 쓰이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제주 서쪽의 대표 지질명소, 수월봉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산방산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약 80만 년 전, 점성이 높은 조면암질 마그마가 분출했는데 멀리 흐르지 못하고 분화구 주변에 서서히 쌓이며 종 모양의 용암돔을 이뤘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제주 화산과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없습니다.

Q. 산방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나요?

A. 아니요. 산방산은 문화재보호법상 공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정상까지는 오를 수 없고, 서남쪽 절벽의 산방굴사로 이어지는 진입로까지만 개방됩니다.

Q. 최근 산방산과 비슷한 화산체가 새로 발견됐다는 게 사실인가요?

A. 네. 2026년 7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서귀포 상예동 더데오름 지하 시추 조사에서 산방산에 버금가는 규모의 옛 조면암질 용암돔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Q. 산방산 방문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는?

A. 산방굴사는 09:00~18:00(매표 마감 17:20)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앞바다 용머리해안은 09:00~16:00 운영하되 밀물이나 기상 악화 시 통제될 수 있습니다. 두 곳을 통합으로 관람하면 입장료가 할인됩니다.

다음 편 예고 — GeoTourStory 024
제주 서쪽의 대표 지질명소, 수월봉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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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직접 기획하고 작성하였습니다.